벌새1 가장 작고 가장 깊은 상처 : 벌새 40대를 살아가는 여성, 특히 가정을 돌보는 주부로서의 삶은 언제나 누군가의 엄마, 아내, 딸로서의 역할이 우선시됩니다. 그런 일상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자주 잊히고, 감정은 뒤로 밀려납니다. 그런 당신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습니다.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 . 이 영화는 말하지 못했던 감정, 외면했던 나의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하는 힘을 가진 작품입니다. 은희라는 소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, 어느새 나 자신의 성장기와 마주하게 됩니다. 벌새, 감정선이 살아 숨쉬는 영화영화 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를 배경으로 한 평범한 소녀 ‘은희’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. 겉보기에는 큰 사건 없이 조용히 흘러가는 영화처럼 보이지만, 내면은 수많은 감정들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습니다. 이 작.. 2025. 6. 12. 이전 1 다음